윤태호_이끼



다음의 인기웹툰 이끼 연재가 종료됐다.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만화였는데 너무너무 아쉽다.

윤태호 작가는 <야후YAHOO>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는 <춘향별곡>이 가장 재미있지만 말이다.

연재가 종료되고 나니 늘 궁금했던 한가지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윤태호 작가는 무슨 생각으로 이끼라는 제목을 지었는지 모르겠다.

윤태호 작가에게 이끼는 무엇일까?

이장이 이끼인가? -이장새끼의 준말 ^^-
평화로운 마을을 파국으로 몰고가는 류해국이 이끼인가?
마지막회를 보면 이끼는 박검사의 대가리에 대가리에 대가리일지도 모른다.

마을의 존재 자체가 이끼.
마을사람 모두가 이끼.
대한민국에서 청소되어할 것들이 이끼.
그리고 내가 사는 곳이 이끼.


윤태호의 이끼가 영화화 된단다.

그 것도 강우석 감독에 의해서.

강우석 감독은 이끼를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2000년 이후에 그의 작품을 살펴보면 어김없이 이끼가 등장한다.
<공공의 적>, <실미도>, <한반도>, <강철중> (최근 작품 신기전은 못봤다)

강우석도 윤태호도 그리고 애독자인 나에게도 이끼란 비슷한 느낌인가보다.

습지에서 잘 자라고, 잎과 줄기의 구분이 모호하고 그리고 고목이나 바위에도 잘 자라는 끈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는 그런 것(들).

우리들에게 이끼란 그런 존재다.



이제 만화 이끼 연재 완료의 아쉬움을 영화 이끼 상영의 기대로 전환하련다.

by 도2008 | 2009/07/03 15:56 | 독서_난독증극복하기 | 트랙백 | 덧글(1)

이사


내일이면 오랫동안 살던 집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간다.

그동안 살아온 인생의 대부분을 살던 성남을 떠나 송파에 정착한지도 어언 3년.

약 3년 동안 나는 이직을 했고, 결혼을 했고, 출산을 했고 그리고 꿈을 키웠다.

이제 새로운 집에서 그동안 키워왔던 것들이 결실을 맺을 것이다.

그리고 결혼후 우리의 두번째 집은 내 인생에서 즐거운 곳으로 오랫동안 회자될 것이다.



by 도2008 | 2009/06/29 16:44 | 3식구사는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5대명절 부부의 날

둘이 모여 하나가 된다는 21일.
5월 21일은 부부의날이다.

부부의 날에 받은 꽃.

감격이다.

뒤늦게 사진정리를 하다 발견하여 부랴부랴 올린다.

여보~ 고마워. 그날 기분 참 좋았어.
그리고 내년 부부의 날은 내가 하께....뭘(?).

그리고 우리집은 이제 4대명절에서 5대명절이 되었어.
화이트데이/여보생일/결혼기념일/크리스마스이브/...그리고 부부의날.

아 신난다.... ^^.................................................... ㅜㅜ

규민이도 그날 꽃 아주 좋아했어. 알지? ^^

 

by 도2008 | 2009/06/18 17:51 | 3식구사는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몰래 샤워


회사건물 25층에 직원들을 위한 숙소가 있다.

도곡동 비싼 땅에 위치한 방이다 보니 월세도 엄청 비쌀것이다.

근무중 몸이 근질근질 하여 샤워가 하고 싶어졌다.
아마도 최근에 xxx하고 ㄷㄷㄷ한 일 때문에 심신이 피곤해졌기 때문이리라.

몇년이 지나도록 숙소를 이용해본적이 없어 메일로 받은 숙소 사용정보(방번호/비밀번호/기타 사용수칙 등)를 확인하고 올라가봤다.

정식직원(!)이기에 숙소를 드나드는 것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웬지 처음 가보는 곳이라 조금 어색한 마음으로
옷을 홀라당 벗고 정갈한 마음으로 샤워를 했다.

생각보다 살림살이가 왜 그리 많은지 숙소보다는 생활인의 냄새가 나는 방이다.

생각보다 깔끔하게 사용하는걸 ^^. 이런 생각을 하면서 조용히 나왔다.

샤워를 한 덕분인지 개운한 마음에 일을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

그래서 우리회사 최고?

아니다. 며칠 후 알게된 사실.

내가 간 집은 25xx호인데.... 회사 숙소는 25ox호 이다.

숙소 사용정보에 호수가 오타가 난 것이다.

그래서 난 본의 아니게 남의 집에 들어갔고, 그 집은 때 마침 문이 잠겨있지 않았고, 게다가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덕분에 난 무단가택 침입에 남의 집기 무단 사용을 하고 온 범죄자가 되었다.

ps _ 25xx 방 주인님 열쇠 꼭 잠그고 다니세요.
그리고 제가 샤워한 것(비누와 샴푸 사용) 외에는 일체 건드린 것이 없으니 노여워하지 마세요.

by 도2008 | 2009/06/18 16:53 | 3식구사는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홀리랜드



 
<홀리랜드>, 모리 코지라는 작가의 작품이다.

얼마전 8년간의 긴 연재를 마치고 18권으로 완결되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카미시로 유우>에게는 1년 혹은 2년 간의 시간이 흘렀을 뿐이지만
현실 속에 등장하는 나와 작가는 8년의 시간 동안 그를 바라봐 왔다.

작가로서 팬으로서 8년간 우리는 <카미시로 유우>의 성장에 공감해왔다.

그의 성장은 거리를 경험한 적이 있는 작가에게 있어서 꿈을 실현시키는 로망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거리를 경험한 적이 없는 나에게는 대리 만족을 주었을 것이다.

18권에 이르러 거리와 동화되고 거리를 이해하고 거리를 사랑하게된 주인공 처럼 나도 나에게 주어진 거리에 온 몸을 던질 것이다.

그리고 거리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것이다. 거리는 사람이고 사람은 사랑이니까.

by 도2008 | 2009/06/08 12:20 | 독서_난독증극복하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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