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장이 재미있으면 안되나?

선관위에서 투표확인증이라는 것을 준다.
박물관, 미술관 등을 무료 혹은 2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증서다.
그러나 90% 이상은 주차 할인권이라고 보면 된다.

투표를 하고나면 기억나는 것은 투표확인증 뿐이다.

주변사람들과도 투표에 관해서 할만한 이야기 거리가 없다.




이왕이면 투표장을 재미있게 꾸미고 이야기거리가 있게끔 이벤트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투표장에 가면 언제나 가라앉은 조용한 분위기다.
원더걸스가 나오는 TV광고처럼 축제의 분위기가 조성되지는 않는다.

투표장소를 이렇게 꾸며보는거다.

1. 투표장소에는 공식연예인들(공명선거 홍보대사라고 부르는거 같은데 원더걸스나 박상원을 말한다)을 적극 활용한다.
원더걸스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박상원의 영상편지가 상영된다.
이정도만 되도 분위기는 축제같은 느낌이 날 것이다.

2. 투표를 마치고 나면 원더걸스 브로마이드를 준다.
사용하지 않는 주차권보다는 더 좋을거 같다.
원더걸스외에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장윤정 등의 연예인도 추가해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장윤정으로 가져가께요. 저는 소희주세요. 하는 풍경이 재미있을거 같다.
한 장 더 갖고 싶어서 투표장 앞에서 실랑이 하거나 며느리보고 얼른 투표하라고 전화하는 풍경이 안생기란 법도 없다.

3. 100번째, 1000번째 투표자에게는 특별선물(원더걸스 CD여도 좋겠다)을 준다.
랜덤하게 받는 특별 선물은 언제나 기대감을 주고 이야기거리를 만들어준다.

4. 각 후보자들의 공약이 적혀져 있는 대자보에 한 마디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물론 추후에 당선자에게 전달하는 것은 당연하다.
유권자인 내가 후보자에게 한 마디 전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친밀감과 향후 약속 이행에 대한 관심도를 높혀주는 효과도 있다.

이런 식으로 투표외에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어보면 투표를 마치고 나서 사람들과 이야기거리도 생기고
의외에 선물도 받을 수 있고 선관위가 의도하는 축제의 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난 투표가 즐겁고 싶다.
내가 반대하는 정당과 신뢰할 수 없는 후보자가 당선된다고 해도 말이다.
즐겁게 투표하고 이야기하고 싶다.

by 도2008 | 2008/04/09 15:07 | 중얼중얼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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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퍼즐랩 at 2008/04/11 12:31
오 괜찮은데요. 저는 특히 4번이 맘에 듭니다.
그리고 저는 윤하 브로마이드 받고 싶습니다. ^^
Commented by 도2008 at 2008/04/14 23:32
^^... 선거때마다 받는 브로마이드 모아서 컬렉션 하고 싶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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